사회 사회일반

한파 1월 중순까지 이어진다…서해안·제주 많은 눈도

기상청, 3개월 기상 전망 발표

“1월 평년보다 기온 분포 낮아”

22일 대구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에 며칠간 강추위가 몰아치며 빚어낸 거대한 빙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대구=연합뉴스22일 대구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에 며칠간 강추위가 몰아치며 빚어낸 거대한 빙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대구=연합뉴스



이번 달 중순부터 이어진 강추위가 내년 1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내년 2~3월에는 밤과 낮의 기온차가 더욱 커지는 등 기온의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은 2021년 1~3월까지의 3개월 기상 전망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은 1월 중반까지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주기적으로 유입되며 기온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2월부터는 차차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찬 공기의 세력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오르는 경향을 보이겠으나 일시적으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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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겠다. 일시적으로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는 등 기온의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차가운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며 형성된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들어오며 1월에는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월에는 저기압이나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월 중순 이후 추위가 1월 중반까지 이어져 겨울철 한파 및 대설에 대한 대비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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