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밀레니얼 소비자들을 위한 ‘취향 가전’을 본격 확대한다.
23일 삼성전자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를 23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공기청정기 ‘무풍큐브’의 세련된 큐브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한 전면 패널을 적용했다.
패널은 헤링본과 스트라이프 등 두 가지 패턴과 그레이·베이지·테라코타딥·그린 등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총 여덟 가지가 제공된다.
또한 실내 면적에 따라 1개 제품만 단독으로 두거나 2개를 결합해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고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와 함께 두면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급증하는 반려동물 보유 가구를 위해 공기 중 반려동물의 털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극세 필터, 대소변과 사료 냄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 탈취 필터가 장착된 비스포크 큐브 에어 ‘펫케어’ 모델도 출시한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기능과 디자인에 따라 130만~140만 원이다.
삼성전자가 제안하는 취향 가전은 홈파티·홈쿡·홈짐 등 집 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최적화시켜주는 제품들이다. 공간과 기능이 강조됐던 기존의 제품들과 달리 푸드·패션·공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인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외에도 최근 출시한 모듈러 형태의 전문 보관 냉장고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 포터블 인덕션 ‘더 플레이트’, 의류 청정기 ‘에어드레서’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내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조리 기기와 패션에 대한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취향 가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 중심 철학으로 소비자들이 ‘가전을 나답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개인의 취향을 더욱 세심하게 배려하는 다양한 취향 가전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