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시그널] '쀼세계' JTBC스튜디오, 송강호 영화 제작사 인수한다

앤솔로지스튜디오 200억에 인수




‘부부의 세계’·‘SKY캐슬’·‘이태원클라쓰’ 등 히트작을 연이어 선보인 JTBC스튜디오가 이번에는 영화배우 송강호씨가 만든 영화 제작사를 인수했다.


JTBC스튜디오가 영화 제작사인 앤솔로지스튜디오의 지분 100%를 200억원에 인수한다고 23일 공시했다. 배우 송강호씨가 보유한 지분 60억 원 어치와 영화감독 김지운씨의 지분 65억 원 어치 등이 포함됐다. 앤솔로지스튜디오는 지난달 설립된 신생 회사로 외부에 알려진 바가 극히 드물다. JTBC스튜디오는 이번 인수 목적을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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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스튜디오는 흥행 가도를 등에 업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PE)인 프랙시스캐피탈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pre-IPO)를 받기로 결정했다. JTBC스튜디오는 투자자들에게 3~5년내 기업공개(IPO)하는 조건을 보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가치(EV)는 약 1조3,0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자금 유치에는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베인캐피탈을 비롯해 JKL파트너스·SG PE 등 내로라하는 국내외 PEF들이 눈독을 들이기도 했다. JTBC스튜디오는 유치전 초기부터 펀드 규모를 비롯해 트랙 레코드 등 엄격한 잣대를 통해 투자사를 선별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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