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박범계 "국민의 목소리 경청해 검찰개혁 완수하겠다"

사법연수원 동기 '尹 관계' 질문에 말 아껴

"文, 법무부와 검찰의 안정적 '협조 관계' 주문…

그걸 통해서 검찰개혁 이루라고 말씀하셨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정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 위해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정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 위해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엄중한 상황에 이 부족한 사람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어깨가 참 무겁다”면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많은 검찰개혁이 이뤄졌다”며 “나머지 필요한 부분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또 국회의 많은 의원, 교섭단체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아울러 “이제 법무행정도 혁신하여 국민의 민생안정에 힘이 되어야 한다”며 “인사청문회 준비 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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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검찰과의 관계 형성 방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 관계가 되어야 하고, 그걸 통해서 검찰개혁을 이루라고 말씀하셨다”며 “그것이 저에게 준 지침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까지의 국면과는 좀 다른 양상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검찰개혁과 관련해 제 삶 속에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역사가 있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계셨고, 문재인 대통령이 계신다. 그 속에서 답을 구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또 판사 출신인 박 의원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 형성에 대한 질문에는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21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국정감사 때 윤 총장과 각을 세운 바 있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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