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한 토론회에서 ‘사전투표 때 민주당 표가 많았다더라’는 취지의 전언을 언급한 여론조사 업체 윈지코리아 대표 박시영 씨 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4일 고발했다.
박 씨는 지난 2일 박 후보와 진보 성향 유튜버들이 참석한 토론회에서 “민주당 강북 쪽 의원들과 통화해 보니 우리 쪽이 이긴 것 같다는 얘기를 다수가 전달했다”고 말했다. 당시 박 씨는 “투표 참관인들이 있지 않으냐”며 “(기표한 투표용지를) 봉투에 넣을 때 대충 본다. 밖에 도장이 얼핏 나온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박 대표 등의 행위가 투표의 비밀침해죄,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