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처음으로 수소충전소를 자체 구축하고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수소 기업 도약과 수소경제 확대를 위해 첫 충전소를 경남 김해시의 부산·경남지역본부내에 설치했다. 공사측이 30억원을 부담하고, 환경부와 경남도 등이 30억원을 지원해 만든 충전소는 수소 자체 생산능력까지 갖춰 국내 최초 ‘제조형 수소충전소’로 운영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김해 수소충전소는 연중 무휴로 운영되고, 시간당 수소차 10대 또는 수소 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사내 첫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면서 기존 주력 사업인 천연가스 제조·판매와 더불어 수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수소 생산 및 도입, 인프라 구축 및 유통에 이르는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수소 선도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