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은 4일 서울 목동에 있는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청년 스타트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정다빈 밤부네트워크 대표 등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기업 대표자 7명을 만나 스타트업 운영 애로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대표자들은 스타트업은 네트워크와 인력 부족으로 초기 마케팅과 해외진출에 한계가 있음을 호소했다. 또 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도 독자적으로 진행하기가 어려워 지속 성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창업 지원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정다빈 밤부네트워크 대표는 “입교 후 창업 3년 만에 해외 30여 개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콘텐츠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초기 시장 진입과 경영 안정성 확보를 돕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 글로벌 진출 유망 창업기업 135개사를 선발했고, 이들 기업은 매출액 약 200억원, 신규 고용 638명 창출 등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중진공은 자금·마케팅·연구개발(R&D) 등 보유한 정책수단을 연계 지원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지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민간의 노하우를 활용해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창업 교육?코칭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투자연계에 강점을 보유한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하여 스타트업의 투자역량 강화 및 실전 투자유치를 중점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보통신기술(ICT),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 등 해외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아이템과 기술력을 보유한 청년 창업자를 우선 선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