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월 첫 날 2%대 반등에 성공했다.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에 저가매수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60.71포인트(2.14%) 오른 2,899.7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0.44% 오른 채 거래를 시작해 한 차례 하락하다가 반등한 이후 상승폭을 넓혔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84억원, 90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의 지렛대 역할을 했고, 개인은 9,955억원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들어 오미크론 악재로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됐고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액이 600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4.35% 상승한 7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와함께 SK하이닉스(000660)(2.19%), NAVER(035420)(2.36%),삼성전자우(7.36%), LG화학(051910)(3.75%), 현대차(005380)(3.07%),기아(000270)(4.37%) 등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5.88%), 하이브(352820)(-3.2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19% 상승하며 977.1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338억원 매수했고, 개인(235억원)과 기관(79억원)은 동반 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8%), 셀트리온제약(068760)(1.75%),에이치엘비(0.83%),스튜디오드래곤(253450)(1.77%), 솔브레인(357780)(3.28%),원익IPS(240810)(2.44%),비덴트(121800)(18.21%) 등은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