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양수 “이재명의 기후위기 대응방안 실현 불가능”

“尹은 지속가능한 기후위기 대응방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을 향해 “제대로 된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제시하라”고 비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무지한 탈원전으로 인해 원전 산업계, 나아가 국민경제가 입은 피해가 얼마인지 알고나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탈원전을 주장했다가 감원전으로 돌아서는 등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기후위기에 대한 대책은 산업정책과 함께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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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석대변인은 “지난 TV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 후보에게 ‘신재생에너지만 가지고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면서 대한민국의 산업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겠느냐’고 물었지만 이 후보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말을 돌렸다”며 “원자력 발전을 배제하고 재생에너지만 고집해서는 산업 경쟁력을 훼손하지 않는 탄소중립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런 현실을 외면한 채 2020년 10월 탈원전을 강력히 주장했고 이제 다시 말을 바꿔 지난해 12월에는 감원전을 하겠다고 했다”며 “말이 감원전이지 신규 원전을 단 한 기도 짓지 않겠다고 천명한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국가 에너지 정책의 근간에 대해서조차 오락가락하는 이 후보야말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단 한 번의 제대로 된 고민조차 해보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3일 첫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윤 후보를 향해 ‘RE100(Renewable Energy 100%·기업 전력 100% 재생에너지 사용 캠페인)’ 등 기후 위기 관련 질문을 던졌다. 윤 후보가 용어를 모른다고 하자, 민주당은 “윤 후보가 에너지 전환에 매우 안이한 인식을 갖고 있다”고 공격에 나섰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의 기후위기 대응방안이 거짓과 이념에 기초한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면, 윤 후보의 기후위기 대응방안은 과학적 근거와 국민의 삶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기후위기 대응방안”이라며 “이 후보와 민주당은 거짓과 이념으로 가득 찬 선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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