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언팩 2022’를 맞아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건강 관리 기능과 안드로이드·갤럭시 생태계 연동을 강화한다.
8일 삼성전자는 △강화된 피트니스 기능 △수면 코칭 프로그램 △체성분 인사이트 △워치 페이스 등 신기능을 추가한 갤럭시 워치4 업데이트를 오는 10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해 체성분 측정이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로는 체중, 체지방률, 골격근량 등 구체적인 항목별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에 필요한 메시지와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 달리기나 자전거를 탈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미리 설정한 운동 지속 시간, 거리, 세트 수를 바탕으로 갤럭시 워치4가 고강도 혹은 저강도 인터벌을 안내해준다.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7일 이상 수면 패턴과 2개 질문 답변을 종합해 사용자의 수면을 사자, 펭귄, 악어 등 8가지 동물 유형으로 보여준다. 이를 토대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약 한달의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삼성 스마트싱스 생태계와 연동해 숙면을 위한 최적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갤럭시 워치4가 사용자가 잠든 것을 인지해 자동으로 조명과 TV 등을 꺼주고 에어컨을 쾌면 모드로 동작시키는 식이다.
구글과 연계도 강화한다. 구글과 신규 워치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스마트워치와 안드로이드 기기가 더욱 매끄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갤럭시 워치4 시리즈에서 스마트폰 없이도 유튜브 뮤직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인 구글 어시스턴트도 수개월 내 지원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들을 워치에서도 자동으로 다운로드하는 기능도 생겼다.
신규 워치 페이스와 스트랩(시계줄)도 선보인다. 시계 폰트, 시계 침 등을 취향대로 조정할 수 있고,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되는 갤럭시S22와 어울리는 버건디, 크림, 패브릭, 링크 브레이슬릿 등 스트랩도 새로 출시한다. 새 스트랩은 2월 말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윤장현 삼성전자 MX사업부 S/W 플랫폼팀장 부사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갤럭시 워치만의 웰니스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인별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