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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금호석유, 경영권 분쟁 재점화 가능성 7% 강세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전무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전무





금호석유(011780)가 박철완 전 상무의 주주제안으로 경영권 분쟁 재발 가능성이 점쳐지자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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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9시 55분 기준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7.67% 오른 16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박 전 상무 측이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2명에 대한 후임 후보 추천 및 배당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발송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주제안은 일반 주주가 주주총회에서 의안을 직접 제시하는 것으로, 주총 6주 전까지 요구사항을 회사에 제출하면 해당 의제를 다뤄야 한다.

배당을 비롯해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이 박 전 전무가 제출한 주주제안 골자다. 박 전 전무는 현재 금호석유 주식 8.5%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로, 일가가 보유한 주식 비중의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그는 주주제안의 발송 이유에 대해 “현재 금호석유화학이 사상 최대 호실적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과 더불어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경영을 보다 투명화, 합리화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후 주주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일반 주주들에게 공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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