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JW중외제약, 지난해 매출 6066억원…3년만에 흑자 전환

영업익 334억원 12년만에 최대치

"리바로·악템라 등 전문의약품 성장"





JW중외제약(001060)이 전문의약품의 성장으로 2018년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066억 원으로 2020년 대비 10.8% 증가했다고 잠정실적을 9일 공시했다. JW중외제약이 매출 6000억 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34억 원으로 흑자 전환은 물론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실적에 대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사업이 성장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방약 사업 매출은 4759억 원으로 2020년 4267억 원에서 11.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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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문의약품 다음으로 JW중외제약의 주력 사업인 수액 부문은 매출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890억 원으로 2020년(1901억 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제품별 매출은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가 9.2% 늘어난 695억 원, 경장영양수액제 ‘엔커버’가 85.1% 성장한 217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목적으로 처방이 늘면서 24.9% 성장한 200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고용량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 매출은 171억 원으로 29.5% 증가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0월 출시한 국내 최초 피타바스티틴 기반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이 4분기 31억 원,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는 지난해 9월 소아항체환자 대상 급여 기준이 확대되면서 2020년 대비 334.1% 성장한 44억 원의 실적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4분기에 5개년(2016년-2020년)치의 정기세무조사 추징금 125억 원을 법인세 비용으로 반영했음에도 16억 원 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영활동에 제약이 있는 상황임에도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매출 증대로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 늘려 혁신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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