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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오프라인 수익성 악화로 목표가 15%↓…온라인 역량 강화 본격화"

[NH투자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26만→22만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오프라인 수익성 악화…온라인 역량 강화 모멘텀 될 것






NH투자증권이 이마트(139480)에 대해 오프라인 부문의 수익성 악화, 주요 자회사 지분 가치 조정 등을 근거로 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한편 올해부터 온라인 역량 강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쓱닷컴(SSG.COM)의 상장이 이뤄질 경우,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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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NH투자증권은 이마트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4분기 매출 6조 8603억 원, 영업이익은 761억 원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성장률은 각각 2.3%, 1.3%로 양호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인 인사비 증가 영향이 예상보다 컸다.

SSG.COM의 거래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22%로 산업 평균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영업손실 역시 402억 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외형 확대에 주력할 것인 만큼 분기 300~40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이를 제외한 기타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가 올해부터 온라인 역량 강화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PP센터 확대 및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2개가 연말 오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일 배송 능력이 52만 건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SSG.COM 상장 이벤트가 본격화될 경우,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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