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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브이씨 공모가 1만 5000원 확정…15~16일 일반 청약

수요예측 경쟁률 190대 1 집계

기관 76% 공모가 상단 적어내







오는 24일 코스닥 입성을 앞둔 브이씨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에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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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씨는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인 1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332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은 190.59대 1로 집계됐다. 브이씨는 오는 15~16일 양일간 일반 투자가 대상 청약에 나선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브이씨는 골프 거리 측정기 등 다양한 골프 정보기술(IT)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상장 자금을 해외시장 확대 등에 투입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게 브이씨의 상장 포부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낮았지만 기관 투심도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량 기준 76%가 넘는 기관들이 희망 범위 상단인 1만 9500원 이상을 적어냈으며, 일정 기간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고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한 기관도 19.9% 수준이었다.

다만 최근 주식 시장 불확실성에 공모가를 보수적으로 산정한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자본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서도 골프 시장 성장성과 브이씨의 기술력에 대한 기관들이 긍정적 평가가 있었다”며 “높은 국내 시장점유율을 토대로 북미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신제품 출시 및 신사업 확장으로 코스닥 상장 후 성장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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