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명대 신입생OT “선배들이 메타버스 주도” 역시 체험형대학

수십명이 기획…캠퍼스 실사화, 제작 등 1개월여간 재능기부

재학생들, 외부의존 전혀 없이 순수 자력으로 두잉(Do-ing)


동명대학교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메타버스(게더타운) 활용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문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총학생회 주도로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기획하고 행사까지 직접 시행한다는 큰 특징을 지닌다. 학생들이 가상공간 제작부터 오리엔테이션 기획, 행사 진행까지 직접 실시한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드물다.

동명대 총학생회는 관련 학과 학생들의 협력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인 최동혁 학생을 비롯한 신승철 장재일 김윤호 정상우 송승수 박재혁 정지원 최소민 최민경 황소원 유희진 등 총학 구성원과 이동현 금민경 서민주 이지윤으로 구성된 제작팀과 힘을 합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상현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지난 1월 중순부터 1개월여동안 기획과 준비를 꼼꼼히 해나가고 있다. 신입생들이 체험한 온라인 정보를 오프라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 전경을 최대한 실사화해 가상캠퍼스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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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비상대책위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첫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참여와 진행 등 모든 부분에서 모자람이 없도록 많은 학우들이 함께 정성을 쏟고 있다.

동명대학교 전경./사진제공=동명대동명대학교 전경./사진제공=동명대




총학 비대위원장 최동혁 학생은 “이번 메타버스 활용 오리엔테이션을 가상세계의 일상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행사로 차별화하고 향후 다양한 학생 행사들을 메타버스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라 말했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실행함으로써 미래 역량을 키워내는 것이 곧 Do-ing교육‘이라고 격려하고 “주입식 기존 교육을 뛰어 넘어 사고력을 키우고 메타 인지를 향상시키는 한편 실패를 통해 더 크게 배워나가는 동명의 미래 참인재 교육에 학생회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체험형 대학 동명대학교는 대한민국 최초로 3無(무학년-무학점-무티칭) 두잉(Do-ing. 도전·체험·실천) 혁신 교육을 시행한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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