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피아니스트 랑랑, 격리 면제받고 23일 내한 공연

변경된 해외입국자 검역 지침 적용받아

6년만의 내한…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

오는 23일 6년 만의 내한 공연을 펼치는 피아니스트 랑랑/마스트미디어오는 23일 6년 만의 내한 공연을 펼치는 피아니스트 랑랑/마스트미디어





중국 출신의 피아니스트 랑랑(사진)이 자가격리 면제를 받아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6년 만의 내한 공연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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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17일 “랑랑이 자가격리 면제를 받게 됨에 따라 23일 리사이틀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랑랑은 이번 공연을 전후로 다른 일정이 잡혀 있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7일간의 자가격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면제 불발 시 한국 공연 자체가 무산될 상황이었으나 지난 4일 해외 입국자 검역 지침이 변경되면서 극적으로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바뀐 지침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는 중요 사업 목적으로 격리를 면제받으려는 경우 기업 대표자나 대표자의 위임을 받은 자가 위임장 또는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랑랑은 유니버설뮤직과의 음반 계약 등을 근거로 확인서를 제출해 격리 없이 내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슈만의 아라베스크를 들려줄 예정이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랑랑이 17세에 연주한 뒤 20년 만인 지난 2020년 9월 음반에 수록하며 공식 연주 레퍼토리로 선보였다. 랑랑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서울에서 리사이틀을 선보인 후 미주 투어에 나선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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