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글로벌 해양관광레저 허브로" 인천 용유·무의도 개발 탄력

아이퍼스힐 경자구역 지정 내달 신청

용유 오션뷰 상반기중 환경평가 완료

인천경제청, 4개 프로젝트 2조 투입

인천 중구 용유도에 조성되는 ‘용유 오션뷰’ 조감도. 사진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 중구 용유도에 조성되는 ‘용유 오션뷰’ 조감도. 사진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중구 용유·무의도를 글로벌 ‘해양·관광·레저 허브’로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 을왕산를 비롯해 용유·무의도 일대 263만 3467㎡ 부지에 용유 오션뷰, 무의 LK, 무의 쏠레어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사업에는 모두 2조 184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을왕산 일대 80만 7733㎡를 복합영상산업단지(아이퍼스힐)로 개발하기 위해 오는 3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아이퍼스힐 전체 사업 부지 중 86%인 69만 4632㎡는 인천공항공사가 소유하고 있다.



아이퍼스힐은 을왕산에 종합촬영스튜디오, 미디어테마파크, 전시·컨벤션센터, 호텔·관광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 등 사업시행사들은 사업비 2300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영상지식산업단지와 관광시설이 들어설 부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원활히 하고 인천공항과 연계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도 함께 공동 사업시행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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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을왕동 산 70-1 일대에는 용유 오션뷰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민간사업자인 오션뷰가 12만 4530㎡ 부지에 2648억 원을 투입해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을 짓는 사업이다. 현재 소규모 환경평가서를 작성 중에 있으며 환경 보존을 위해 개발 면적을 줄여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구 무의동 산 349-1 일대에는 무의 LK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그랜드개발이 124만 6106㎡ 부지에 1900억 원을 투입해 컨벤션과 콘도미니엄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그랜드개발은 앞서 환경영향평가에서 나온 지적사항을 반영해 원형 보존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발 면적을 축소해 연내 협의를 완료할 방침이다.

쏠레어코리아가 실미도 해수욕장 일대 44만 5098㎡ 부지 일대에 1조 5000억 원을 들여 레저·휴양 복합리조트를 건립하는 무의 쏠레어복합리조트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 중에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올 상반기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 상반기 안으로 용유 오션뷰 프로젝트의 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 짓고 하반기에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을 내줄 계획”이라며 “무의 LK와 무의 쏠레어복합리조트도 환경영향평가 등에 대한 협의를 하반기에 마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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