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1만 3870개 수출기업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경기도는 올해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탄소중립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맞춰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36억 원을 들여 수출기업 약 1만 3870여곳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우선 전 세계적 흐름인 비대면 경제 확산에 따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융합 수출 지원 방식의 전시회 및 상담회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 온라인 화상상담장과 해외 오프라인 전시장을 연계해 해외 바이어는 현지에서 직접 상품을 확인하고 도내 기업은 현지를 가지 않아도 바이어와 상담하게 하는 등 기존 비대면 상담 방식의 단점을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에서 온라인에 가상전시장을 구축하고 현지 유명 온라인몰에 ‘경기도관’을 열어 125개사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또 가상 플랫폼에 테마·품목별 온라인 전시관을 구축하는 ‘수출기업 온라인 전시회’에 120개사, 글로벌 전자상거래(B2B·B2C) 입점, 수출 맞춤형 1인 창작자 육성 등 온라인 해외 마케팅에 300개사를 각각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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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9개국 14곳에 설치된 경기비즈니스센터(GBC)도 대폭 활용한다. 450개 사를 대상으로 화상상담실과 디지털무역상담실을 연계한 온라인 화상상담을 지원하고 해외 온라인몰 입점, 중국 GBC 라이브커머스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탄소세 등 새로운 글로벌 통상규범에도 선제 대응에 나선다. 친환경 제조기업 등 10개 사가 참여하는 ‘특화품목 통상촉진단’을 꾸려 판로 개척을 돕고 친환경 경영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매칭하는 사업에 120개사를 지원하는 등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 584개사를 대상으로 기후환경 변화 무역 대응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해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수출역량 강화교육에 250개사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 도는 지난 1일 발효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확대되는 수출시장 흐름에 발맞춰 이 기회를 노리는 수출기업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무역 멘토로 100개사를 지원하고, 수출기업 S0S 지원에 600개사, 경기 안심수출보험에 2300개사, 해외 규격 인증 획득에 78개사 등을 추진해 수출 준비를 체계적으로 돕기로 했다. 또 해외 전시회 단체·개별 참가에 138개사, K-의료·바이오 수출상담회에 190개사,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에 50개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올해 탄소중립 인식교육, 친환경 특화품목 수출상담회, RCEP 활용 온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통상환경 변화에 기업들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장기 수출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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