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유세 중단' 尹, 단일화 기자회견 뒤 오후 5시 포항서 유세 재개

오후 1시 기자회견 뒤 포항 향할 듯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 앞에서 열린 "구로를 디지털 굳로(Good road)로, 윤석열과 함께"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27일 대구·경북(TK) 유세 일정을 전격 중단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후 1시 야권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 가진 뒤 포항을 찾아 유세를 재개할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시40분께 경북 포항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열리는 포항 거점유세에 참석한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 윤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곧바로 포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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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오전 10시23분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 도착했다. 윤 후보는 기자들로부터 ‘어떤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느냐’ ‘안 후보와 어떤 소통 있으셨나’는 질문에 “이따가 와서 다같이 들으시죠”라며 말을 아꼈다. 윤 후보는 오전 8시40분께 TK 일정 전격 중단을 알렸다.

윤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28일)를 하루 앞둔 시점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윤 후보는 전날 수도권 유세 도중 안 후보와의 만남을 타진, 연락을 기다렸으나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수용하거나 오히려 안 후보에게 공동 정부 등을 공개적으로 역제안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윤 후보가 포항 유세에 참석하면서 이날 안 후보와 만남은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 후보는 현재 전남 목포에서 사전 공지한 선거 일정을 수행 중이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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