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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초고수는 지금] 코로나 치료체 기대감에 신풍제약 매수 몰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채권단 최단기 졸업 두산중공업 거래 몰려

우크라이나발 위기 고조에 가스株 강세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8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신풍제약(019170)으로 집계됐다. 이외 두산중공업(034020), 대성에너지(117580), 한신기계(011700), 한전기술(05269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신풍제약으로 조사됐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인산염·알테수네이트)의 필리핀 2/3상 임상시험 stage 1의 탑라인 결과를 발표한 후 급등했다. 필리핀 2/3상 임상시험(SP-PA-COV-203)은 피라맥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4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약 후 28일까지 WHO 점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증상이 개선된 환자 비율’(WHO 점수 2점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은 치료목적으로 입원한 환자에서 93.8%였으며, 이 중 적극적인 산소치료가 필요치 않은 경증-중등증 입원 환자에서는 100%, 기저시점부터 적극적인 산소치료가 필요했던 중증 입원 환자에서는 88.9%였다. 중증 입원 환자에서 적극적인 산소치료 종료까지의 시간을 관찰한 결과 중앙값이 7일 이었으며 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해 기저시점부터 폐렴 증상이 있었던 13명의 대상자 중 92.3%인 12명의 폐렴 환자는 피라맥스 복용 후 폐렴 증상 악화 없이 모두 완쾌됐다.



매수 2위는 두산중공업이 차지했다.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8일 자로 채권단과 두산그룹 간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에 의한 채권단 관리체제를 종결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이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3월 유동성 위기에 빠져 산은에 긴급 자금지원 요청을 한 지 23개월 만의 구조조정 탈출이다.

3위는 대성에너지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긴장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스 관련주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국내 가스 관련주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주시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1위 천연가스 공급국가다. 이번 전쟁으로 에너지값이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도 신풍제약이었다. 이어 대성에너지, 두산중공업, 한전기술, 삼성생명 등이 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전 거래일인 지난 25일 매수 1위 종목은 빅텍이었다. 대성에너지, 한국석유, HMM,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같은 날 매도 1위 역시 빅텍이었으며 대성에너지, 한국석유, HMM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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