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尹인수위, 7개 분과·1특위·2TF 전망…인수위원장 주말쯤 발표

국민통합특위·코로나TF·청와대TF 만들어

위원장 인선 주말 마무리…내주 순차 인선 발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당선인이 당선 확정을 전후로 장 의원에게 비서실장을 맡아달라고 했다"며 "지명을 마친 상태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일 부산 이마트 사상점 앞 유세에 참석한 장제원 의원 모습(오른쪽).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국정운영 밑그림을 짜게 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7개 분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국민통합특별위원회’와 ‘코로나 비상대응TF’, ‘청와대개혁TF’가 별도로 생긴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인수위는 Δ기획조정 Δ외교안보 Δ정무사법행정 Δ경제1(거시경제) Δ경제2(산업, 일자리 등) Δ과학기술교육 Δ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날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통합특위를 당선인 직속으로 만든다”며 “코로나비상대응TF를 구성하는 데 여기에는 예산, 산업, 교육, 보건도 들어간다. 코로나 비상 대응을 우리 정부가 어떻게 할 지, 손실보상은 어떻게 할 지 등을 팀장이 팔 걷어붙이고 일할 수 있는 TF를 만들 것이다”고 부연했다.



또 “청와대개혁TF를 구성해 여기도 팀장이 실무적으로 일하는 것으로 할 것”이라며 “(대통령) 집무실부터 시작해서 청와대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잠정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청와대개혁TF에서 광화문 대통령 준비도 하는 것인가’란 질문에 장 비서실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께서 인수위와 떨어지지 않고 일하기를 바라고 계신다”며 “당선인과 인수위가 같이 쓸 수 있는 곳이 최대한 좁혀서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과 삼청동의 한국금융연수원으로 이곳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연수원은 경복궁을 사이로 동서쪽에 있으며, 차로 이동거리는 5분 안팎이다. 장 비서실장은 “서일준 행정실장과 행정안전부 차관이 최종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며 “다음 주에 인수위가 입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인선과 관련해 장 비서실장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발표는 좀 앞당길 것”이라며 “국민이 너무 궁금해하고 인수위가 빨리 안정적으로 출범해야 새로운 내각이나 대통령실 구성도 할 수 있어 위원장하고 부위원장을 주말까지 인선을 마무리하고 위원장과 의논해서 다음 주에 순차적으로 발표하게 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 경우 검증이 된 분들이기에 (크게) 검증은 필요 없을 것”이라며 “국민이 잘 모르시는 분들, 인수위가 2개월 정도 짧게 굴러가지만 어떤 분들인지 국민이 궁금하시니까 조금의 검증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정치인을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검토하나’란 질문에 그는 “인수위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인수위 현판식에 대해서는 “박근혜정권 인수위가 아마 2주 정도 걸렸는데, 그보다는 당기겠다”고 답했다.

장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이 만나는 일정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며 “머지 않아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한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