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아산메디칼, 창상피복재 등 론칭하며 코로나 시대 성장세





경기도 김포시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물류단지에 위치한 아산메디칼(대표 심정환·사진)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무장한 의료물류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지난 1977년 설립된 이 회사는 1999년 존슨앤드존슨메디칼(미국)과의 계약체결을 기반으로 Essity(스웨덴), ASP(미국), Cordis(미국), GC녹십자(한국), INION(핀란드)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각종 의료용품과 의료기기, 의약품 및 의약외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존슨앤드존슨메디칼 에티콘(Ethicon) 사업부의 국내 최대 파트너사로서 서울대학교병원과 연세대학교의료원(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가톨릭중앙의료원(성모병원) 등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대부분에 봉합사와 스테플러, 초음파 절삭기 등의 수술용품을 공급 중이다.



이를 토대로 창상피복재 등 다양한 신상품들을 론칭해 코로나 시대에도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아산메디칼이 취급하고 있는 품목만 일만 여개가 넘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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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메디칼에서 취급하는 의료용품. 사진 제공=아산메디칼아산메디칼에서 취급하는 의료용품. 사진 제공=아산메디칼


의약품의 경우 유통과정의 추적관리시스템이 상당부분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의료기기 분야는 아직도 미흡해 회사가 새롭게 개척해야 할 분야다. 의료분야의 특수성으로 단순히 디지털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어 아직은 기술력이 떨어지는 탓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조화롭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연구개발에 최근 집중 투자하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시장의 신뢰를 쌓아온 아산메디칼은 자체 ERP에 만족하지 않고 의료기기 분야의 공급 플랫폼에 진출해 새로운 캐시카우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재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회사는 김포 본사에 이어 용인에 3천평 규모의 물류센터부지까지 확보한 상태다. 게다가 올해는 심정환 대표가 취임한 지 10년째 되는 해다. 변화에 주저하던 조직문화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변곡점도 이미 지나갔다는 게 회사 경영진의 판단이다. 아산메디칼의 도전에 업계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까닭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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