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이사진 대폭 교체…에코프로, "준법 경영 및 해외 진출 나설 것"





양극소재 전문기업 에코프로가 주주총회를 열고 조직 쇄신 의사를 밝혔다. 이사진을 대폭 교체하는 한편, 준법 및 주주친화 경영에 매진하겠다는 설명이다.

31일 에코프로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29~30일 이틀에 걸쳐 청주 오창에서 주요 3개 계열사 에코프로, 에코프로HN, 에코프로비엠의 제2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는 김병훈 신임 에코프로 대표, 주재환 신임 에코프로비엠 대표 선임 안건 등이 의결됐다.



에코프로는 사내·사외이사 전원 교체 수준의 파격적인 혁신으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의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사회를 위한 별도의 사무실과 담당 직원을 배치해 사외이사들이 365일 경영에 참여할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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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BM은 사내이사로 김장우 전 SK이노베이션 재무실장, 박석회 에코프로BM 환경안전담장 총괄전무, 박재하 에코프로 재경실장을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강기석 서울대 공과대학 이차전지 센터장과 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이화련 대화건설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신일용 전 삼성SDI 상무, 오규섭 법무법인 명장 대표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동채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2022년의 경영목표는 첫째 성공적인 해외 진출, 둘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준법 경영 체제 확립, 셋째 중대산업재해 '제로'(0) 달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에코프로BM 헝가리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북미지역 진출도 공식화하고 대규모 해외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계획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영업보고에서 2021년 연결매출액은 전년대비 77% 성장한 1조 5041억원을, 영업이익은 36% 성장한 86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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