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화 끝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은 단순히 러시아의 야욕을 넘어 세계질서를 뒤바꿔놓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게 세계화(Globalization)입니다. 세계화란 기업 입장에서만 보면 가장 값싼 곳에서 물건을 만들어 전세계 어느 나라에나 수출해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모델로 볼 수 있겠습니다. 단순하게 보면요.

인터넷의 발달이 세계화를 더 촉진했었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타격을 받은 세계화가 코로나19를 거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실상 종말을 맞았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데요.


러시아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제재로 러시아와 서방국가와의 경제적 연결의 끈이 끊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달러 결제망에서 퇴출됐고 글로벌 기업들은 러시아에서의 영업을 중단하거나 철수했습니다. 이제 러시아는 중국과 인도 등과 더 밀착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관련기사



맥도널드와 코카콜라로 대변되는 세계화의 기조가 퇴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 겁니다. 미국과 유럽, 또 각자의 동맹을 중심으로 국제분업과 경제교류는 이어지겠지만 1990년대 옛 소련 붕괴와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찾아왔던 세계화의 최전성기는 이제 갔다는 분석이 가능한데요.

세계화의 퇴색은 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만큼 증시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세계화가 가져올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