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尹 측 “예비비 통과 이후 집무실 이전 실무 논의…취임식 맞추기 불가능”

임시국무회의서 360억 규모 예비비 통과 예정

경제부총리 등 인선도 속도

배 대변인 "송곳 검증 통해 후보들 소개할 것"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6일 서울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일 브리핑을 마친 뒤 질문받고 있다. 권욱 기자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6일 서울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일 브리핑을 마친 뒤 질문받고 있다. 권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6일 국무회의에서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가 의결된 후 정부 측과 본격적인 실무 논의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다만 오는 5월 10일 취임날에 맞춰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오늘 예비비가 임시국무회의에 상정돼 통과되고 나면 앞으로 집무실 이전 실무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텐데 다소 소요된 시간이 있기 때문에 5월 10일에 딱 맞춰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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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이후에도 시일이 좀 더 걸릴 거로 예상된다”며 “일단 예산 의결 있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실무 논의를 (현 정부 측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후에 입주시설 등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도 밝힐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인수위가 제안한 496억 원 중 360억 원 규모의 예비비를 통과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합참) 건물 이전 비용,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 등이 포함됐고, 합참 건물로 들어갈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이전 비용 일부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2차 예비비로 편성될 전망이다.

인수위 측은 이외에도 경제부총리 등 인선에 속도를 낼 계획도 밝혔다. 배 대변인은 경제부총리와 관련 “여러 후보들이 물망에 있고 확인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지명을 하겠다”며 “(다만) 이번 주 내라고 못 박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인사 검증과 관련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도 맞고 도덕적 검증은 치열하게 해 송곳 검증을 통해 그 후보들을 국민 앞에 소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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