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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바이오] "로수젯·아모잘탄 견조, 북경한미 호실적에 한미약품 1분기 매출 전망치↑" 하나금융투자

1Q 매출 3116억원 전년동기比 15.3%↑

"코로나19 관련 호흡기 제품 실적 견인"





한미약품(128940)이 기존 핵심 품목의 견조한 매출과 북경한미의 성장에 따라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하나금융투자는 한미약품에 대해 핵심 품목의 탄탄한 성장과 자회사 북경한미가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5.3% 상승한 3116억 원, 영업이익은 28.3% 오른 384억 원으로 분석했다. 당초 시장 예상치인 매출 3049억 원, 영업이익 346억 원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한미약품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난주 금요일보다 500원(0.1%) 오른 27만 4500원을 기록 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5만 원으로 올렸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인식된 220억 원 수준의 기술료 수익은 없지만 핵심 품목인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의 견조한 실적과 일부호흡기 제품의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여기에 북경한미는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호흡기 제품의 성장으로 호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전체 매출액도 전년보다 6% 오른 1조 2787억 원, 영업이익은 6.6% 오른 1359억 원으로 전망됐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 제공=한미약품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 제공=한미약품




하반기부터는 주요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롤론티스’의 승인 여부는 오는 3~4분기에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 품목허가(NDA)를 진행한 ‘포지오티닙’의 전문의약품허가신청자비용부담법(PDUFA) 기한은 오는 11월 24일로, 4분기에는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MSD에 기술이전한 듀얼(GLP-1R·GCG) 아고니스트는 작년 8월부터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 임상을 마칠 예정으로 하반기 안에 중간결과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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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변동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며 “전이성 유방암 개발 중단에 따라 신약 가치에서 제외한 오락솔의 가치 재반영과 하반기 연구개발(R&D) 발표가 예정된 후보물질들의 결과에 따라 목표주가의 추가 상향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목앤, 써스펜8시간을 비롯해서 다양한 감기약 제품의 코로나19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늘리면서 평소보다 매출이 2배 상승했다"고 말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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