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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중고차 시장 진출로 실적 개선 기대"

[한화투자증권 보고서]?

롯데렌탈, 목표주가 7.5만원으로 상향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8%↑

중고차 시장 진출로 제품 경쟁력 강화

롯데렌탈/ 사진제공=롯데렌탈롯데렌탈/ 사진제공=롯데렌탈




한화투자증권은 롯데렌탈(089860)에 대해 "B2C 중고차 사업 성장세에 따라 주가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화투자증권은 롯데렌탈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522억 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676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653억 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 같은 양호한 실적은 짧은 대기 시간에 따른 장기 렌터카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중고차 부문 수익성 개선, 일반렌탈을 비롯한 기타 부문 호조 등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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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올 2분기에도 롯데렌탈의 양호한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기저효과 약화로 이익 증가세가 둔화되나 두 자리 수 이익률을 유지하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69조 원,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2843억 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롯데렌탈이 B2C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봤다. B2C 중고차 시장에의 진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년 5만~6만 대 이상의 자사 물량을 매각하는 등 공급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경매 대비 수익성이 높은 B2C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도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또 쏘카의 상장으로 자회사 그린카의 가치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고차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롯데렌탈이 올해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장기 렌터카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중고차 부문 실적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B2C 중고차 사업 등이 본격화하면 실적에 반영돼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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