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바이든. 내달 아세안과 정상회담…中 견제 외교 행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EPA 연합뉴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EPA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12일부터 이틀간 워싱턴 DC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들과 특별 정상회담을 개최다고 백악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젠 사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회담은 역내 주된 도전을 풀어가는 데 있어 아세안의 핵심적 역할을 포함해 아세안 국가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헌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특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일부 아세안 국가들의 사정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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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중국 견제 방안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아세안 국가들 중 상당수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으며 미국은 이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이 추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와 관련해 아세안 국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응 방안도 주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키 대변인은 "동남아에서 강력하고 믿을 수 있는 동반자로서 기여하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사안"이라며 "자유롭고 안전한 인도·태평양 지역 발전에 대한 공동의 염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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