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이 친환경차 신소재 사업 가속화를 목표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금영테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리엔트정공은 금영테크 지분 100%를 78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금영테크는 지난해 말 기준 23기째 영업을 지속 중인 친환경 알루미늄 소재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정밀 내압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에 대한 주조 및 정밀 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금영테크는 지난해 말 가결산 기준 누적 이익잉여금 90억원, 연평균 매출액 150억원 규모를 달성했다. 올해 신규 수주 물량이 지속 확대 중이라 향후 200억 이상의 매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번 계약으로 오리엔트정공은 금영테크의 주조설비를 활용해 친환경차 신소재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오리엔트정공 측은 “공정합리화 및 원가관리 체계를 도입해 금영테크의 이익률을 개선하겠다”며 “현재 약 5%정도인 금영테크의 영업이익율을 내년 10%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리엔트정공은 지난해 매출 11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투자 불안 요소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3월에는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