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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샤페론과 염증성 질환 신약 공동연구 협약

샤페론 면역 매개 관련 연구 역량과 동국제약 제품과 역량 결합

세계 최초 염증복합체 이중 억제 신약 후보물질 개발 나서기로

송준호(오른쪽 세번째) 동국제약 대표와 성승용 샤페론 대표(오른쪽 네번째)가 21일 서울 청담동 동국제약 본사에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약송준호(오른쪽 세번째) 동국제약 대표와 성승용 샤페론 대표(오른쪽 네번째)가 21일 서울 청담동 동국제약 본사에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이 면역신약 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과 염증성 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동국제약은 21일 서울 청담동 본사에서 샤페론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염증질환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샤페론의 면역 매개 염증 관련 기초과학 역량과 동국제약의 제품화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세계 최초로 염증복합체를 이중으로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공동 연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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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이 보유한 염증복합체 억제제(inflammasome inhibitor)는 염증 활성 단계는 물론 염증 시작 단계의 염증신호 산물과 사이토카인을 포괄적으로 억제한다. 현재 가장 우수한 항염증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 약물과 대표적인 비(非)스테로이드 항염증 약물인 JAK 억제제를 대체하기 위한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난치성 염증질환 신약후보 물질이다.

샤페론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치료제 ‘누세핀(NuSepin)’,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NuCerin)’에 대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성승용 샤페론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독자적인 염증 복합체 억제제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우수한 제품화 역량을 갖춘 동국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는 “우수 바이오기업 샤페론과의 협력으로 염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과 첨단 기술을 확보한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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