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돈나무언니' 캐시우드 ARKK ETF 주가 올해들어 45% 하락

올 들어 ARKK ETF 주가 반토막

캐시우드, 시장변동성에도 "혁신 기업 투자"

'제2의 테슬라·비트코인' 가능성 점치며 자신감

지난 7일(현지시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투자책임자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2 컨퍼런스’에서 미래 산업에 대해 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지난 7일(현지시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투자책임자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2 컨퍼런스’에서 미래 산업에 대해 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글로벌 투자자 캐시 우드의 ARKK 상장지수펀드(ETF) 주가가 올해 들어서 45%나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겹치며 시장 변동성이 커진 탓이다. 다만 주가 폭락에도 캐시 우드는 혁신 기업 투자 방침을 고수하며 ‘제2의 테슬라’를 발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들어 캐시 우드가 이끄는 ARK 이노베이션의 ARKK ETF 주가는 이달 21% 폭락해 전날 주당 52.4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100달러를 웃돌던 주가가 반토막난 셈이다. ARKK는 ‘파괴적 혁신’을 테마로 미래 성장성이 큰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관련기사



줌 비디오, 테슬라, 로쿠, 텔라독, 코인베이스 등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돼있다. 하지만 테슬라를 제외한 모든 종목은 올해 들어 모두 35%이상 하락했다.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즈 주가는 46% 하락했으며 코인베이스글로벌 주가는 48%, 텔라독헬스 주가는 3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가 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18% 떨어진 것에 비하면 하락폭이 훨씬 크다.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캐시 우드를 비롯해 ARKK ETF 추종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혁신 기업 투자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주가가 저점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려 지난주 ARKK ETF에는 6억5800만달러가 유입됐다.

캐시 우드는 최근 웹으로 진행된 분기별 세미나에서 ARK의 ETF 종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우리의 포트폴리오는 차세대 비트코인과 차세대 테슬라로 가득 차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백주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