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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600여세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노후 건물이 밀집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원 일대가 600여세대가 입주할 수 있도록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특히 해당 지역은 3종 일반지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예정돼 기본 용적률 250% 이상을 확보하고 세대수의 절반 이상을 분양 가능한 장점이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정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으로 도입됐다.


연희동 일원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지는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제34조에 의거해 2종 일반거주지역에서 7층 이하 층고가 제한되는 임대주택 건설 시,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축물 층수 15층 이하, 용적률 250%까지 상향할 수 있다. 단,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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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2종 일반거주지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제55조에 따라 용도지역 내에서 기준용적률이 200%를 넘어가면 안 된다는 규정에 제약을 받는다.

하지만 이번에 추진하는 3종 일반주거지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임대주택을 짓지 않고도 250%의 용적률을 확보할 수 있으며 층수 제한도 없어 사업성이 좋다.

인근 생활시설 등 접근성도 뛰어나다. 연희동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일대 인근에는 연세대학교과 연세세브란스 병원이 위치해 있다. 또한 단지 좌측엔 상암DMC와 수색뉴타운, 단지 아래로는 홍대와 신촌 등 번화가와 이대 상건이 인접해 있다.

지난 3월 2개구역 조합 설립에 참여한 연희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준비위원회(가칭)는 “연희동 일원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말까지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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