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친환경’ 주도하는 현대차그룹…주요 계열사 4곳 RE100 가입 승인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만 활용

각사 사업장 대응 협업체계 구축

케피코·모션 등 관계사들도 협력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사옥.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사옥.




현대자동차·기아(000270)·현대모비스(012330)·현대위아(011210)현대차(005380)그룹의 주요 4개 사가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RE100은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 그룹과 글로벌 환경 경영 인증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로 추진 중인 캠페인이다. 자발적인 참여로 전 세계 350여 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4개 사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해 7월 글로벌 RE100 가입을 선언했다. 이후 각 사가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진행해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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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들 4개 사는 공동 진출한 글로벌 사업장에서 RE100 대응 협업 체계를 갖춰 2050년 RE100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PPA)’, 한국전력을 통한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도 추진한다.

이번에 가입이 확정된 곳을 제외한 현대차그룹 내 주요 관계사들도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확대하고 4개 사와 함께 RE100을 이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현대트랜시스·현대케피코·현대파텍스·현대캐피탈·엔지비·모션은 현대차와 기아타이거즈는 기아와 협력한다. 현대모비스는 H그린파워·현대IHL·지아이티의 RE100 이행을 돕고 현대위아는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현대위아터보와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포함해 효율적인 생산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팩토리 구축, 차량의 전동화 전환, 부품 공급망의 탄소 중립 유도 및 지원 등으로 탄소 중립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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