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대중국 전략 발표 하루 앞두고…美 국무 코로나 확진

바이든 대통령과는 밀접 접촉 안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AFP 연합뉴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AFP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국무부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유전자증폭검사(PCR)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경미한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부스터샷(추가접종)까지 포함해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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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블링컨 장관이 지난달 30일 백악관 출입기자들의 만찬 행사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미국의 소리(VOA)와 ABC 뉴스 관계자 등이 당일 행사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무부는 다만 블링컨 장관이 최근 며칠간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면 접촉하지 않았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상 밀접 접촉자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블링컨 장관이 CDC 지침에 따라 자택에서 격리하며 화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조속히 모든 업무에 복귀하길 고대한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5일 조지워싱턴대학에서 대중국 전략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다만 회복 기간을 거쳐 오는 20일~24일로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에는 동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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