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넘어서 협력 사회로

■새로운 사회적 자유주의

문성훈 지음, 사월의책 펴냄






신자유주의의 대안에 대해 고민해 온 저자가 경쟁 사회를 넘어서 협력 사회를 지향하는 사회적 자유주의 이념을 제시하는 책을 펴냈다. 저자는 우선 한국 사회가 어떤 사회인가에 대해 헌법을 통해 살펴본다. ‘민주공화국’ ‘자유민주주의’ 담론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 구현을 위해서는 대안적 정치이념이 등장해야 함을 논증한다. 그것은 ‘사회적 자유주의’다. 사회적 자유주의의 이해를 위해 고전적 자유주의부터 차근차근 그 근간을 살핀다. 이해의 토대를 닦은 뒤에는 사회적 자유주의의 구성요소인 협력적 민주주의 모델과 사회적 경제, 유기체주의를 다룬다. 결론적으로 경쟁이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 현 시대의 신자유주의적 가치를 비판한다. 경쟁 영역 자체를 줄이고 우리 사회를 협력 사회로 재건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2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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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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