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일상회복'하려는데…WHO "美·아프리카 신규 확진 다시 증가"

신규 확진 389만3033명…아프리카(31%)·미주(13%) 등 증가세 보여

WHO "오미크론 하위 변위 유행"

지난달 19일 미국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무효화된 후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공항 직원이 주요 보안 검색대에 진입하는 승객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다. EPA연합뉴스지난달 19일 미국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무효화된 후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공항 직원이 주요 보안 검색대에 진입하는 승객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는 등 일상 회복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주와 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9만30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17% 감소한 수치로,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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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같은 감소세 속에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했다. 동지중해(-29%)와 동남아시아(-24%), 유럽(-22%), 서태평양(-20%)에서는 감소했지만, 아프리카(31%)와 미주(13%) 지역에서는 늘어났다. 이에 대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의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국가별로는 독일(55만8958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한국(38만455명)에서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전주 대비 35% 감소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일 기준 5억1125만2681명, 누적 사망자수는 623만814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전 세계 신규 사망자는 1만5695명으로, 전주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규 사망자가 감소한 가운데 동남아시아(69%)에서는 신규 사망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199명)과 인도(1650명), 러시아(1129명), 프랑스(900명) 등에서 많은 신규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에 WHO는 "주로 인도에서 사망자 보고가 지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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