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한상의, ICC 국제중재법원장 초청 세미나…"공급망 위기서 역할"

클라우디아 살로몬 원장, 韓기업 대상 온라인 강의






대한상공회의소가 10일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 국제중재실무회와 공동으로 ‘ICC 국제중재법원장 초청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ICC 국제중재법원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사 분쟁해결 서비스를 우리 기업에 직접 안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지난해 취임한 클라우디아 살로몬(사진) ICC 국제중재법원장, 알렉산더 페사스 ICC 국제중재법원 사무총장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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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살로몬 원장은 취임 이래 고객 지향적인 맞춤형 분쟁해결 서비스 제공을 강조하고 있어 우리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는 평가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 발맞춰 중재 과정의 디지털화, 비대면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ICC코리아 중재위원인 김세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실무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와 토론도 진행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국가간 자유로운 교역이 급속히 성장했으나 역설적으로 거리가 먼 국가의 위기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만큼 글로벌 경제의 상호의존성도 강화됐다”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 무역제재 상황 속에 부득이한 분쟁을 마주한 우리 기업들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면서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툴이 ‘중재’”라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이어 “ICC 국제중재법원과 같은 전문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ICC 국제중재법원은 국제상사분쟁 해결을 위해 1923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된 세계 최대 상사중재 기구 중 하나다. 지난해 영국 런던 퀸메리대와 미국계 로펌인 화이트앤케이스가 공동 조사를 펼친 결과 ICC 국제중재법원이 전세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국제중재기구 1위에 선정됐다. 대한상의는 ICC코리아의 사무국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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