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무협, ‘구자열 단장’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 파견

LG·SK하이닉스·현대차 등 13개사 참여

美 주요 인사 만나 한미 공급망 강조

구자열(왼쪽)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면담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무협구자열(왼쪽)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면담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무협




한국무역협회가 구자열 회장을 단장으로 하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을 미국 워싱턴D.C.로 파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LG,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세아제강, 엑시콘 등 미국 진출기업 13개사가 참여했다. 구 회장은 전날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과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을 만나 “한미 경제안보 동맹의 첫 단추는 공급망 협력이며 경제협력의 핵심 주체는 바로 기업과 인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이 공급망 협력의 파트너로 미국 내 투자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원활한 인력 수급과 인프라 조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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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다음날에는 알렉스 패디야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을 만나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고 미국 공급망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경제위원회(NEC)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핵심 관계자들과도 면담을 진행했다. 그는 핵심 관계자들에게 “미국은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한국은 뛰어난 제조역량을 지니고 있어 상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해 공급망 강화는 물론 디지털 전환, 청정 에너지, 탈탄소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사절단은 전직미의원협회(FMC) 주최 간담회에서 한국연구모임(CSGK) 소속인 영 김 의원, 아미 베라 의원 등 하원의원 6명과 양국 교역·투자 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협회가 주최한 리셉션 행사를 통해 현지 정재계 인사와의 네트워킹을 활발히 이어나갔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 이후 첫 번째 민간 경제협력 사절단”이라며 “하반기에는 보다 구체적인 공급망 협력을 위해 우리 기업의 투자가 활발한 주(州)정부 위주로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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