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등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기술기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투자자·바이어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증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데모데이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특구 기업의 특화분야를 고려해 미국 서부(실리콘밸리, 7월 5~7일)와 동부(뉴욕, 7월 12~14일)에서 각각 개최한다.
행사 참여 기업들에게는 미국 현지 투자자 등 전문가의 멘토링, 현지 파트너 발굴과 함께 현지 벤처캐피털(VC)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피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참가와 Plug and play(서부), ERA(동부) 등 미국 현지의 주요 창업지원기관(액셀러레이터) 방문 등을 통해 현지 창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울산과학기술원 교원 창업 기업인 서홍테크는 이번 데모데이 기간 중 실리콘밸리 현지 헬스케어 스타트업 Physioque와 MOU 체결을 통해 미국 현지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확장함으로써 미국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원 창업 기업인 아임시스템의 경우, 미국 현지 프로그램 기간 동안 UCSF, Stanford 등 다양한 현지의 의료기관과 협력 논의를 계획하고 있다.
특구재단 강병삼 이사장은 “특구의 우수한 기술 기반 창업기업들이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