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첨단산업 인재 14만명 키운다

■ 산업부, 대통령에 업무보고

10개 이상 업종별 미래전략 세워

신한울 3·4호기 2024년 건설 추진


정부가 연내 반도체를 시작으로 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10개 이상의 업종별 미래 전략을 내놓는다. 첨단산업 육성, 주력산업 고도화로 대한민국의 30년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의 환경영향평가도 즉시 개시해 2024년에 건설을 추진하고 연내 1300억 원 규모의 원전 일감을 공급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새 정부 산업통상자원정책방향’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산업부는 세계 각국이 ‘기업·정부 연합’ 경쟁에 돌입한 만큼 경쟁국 수준에 상응하는 지원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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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미래 전략은 첨단산업과 주력산업으로 구분해 발표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은 세제·공급망·연구개발(R&D)을, 자동차 등 주력산업은 설비 투자와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10개 이상의 첨단산업 특성화대를 지정해 산업별 전문 인력 14만 명을 양성하게 된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의 환경영향평가를 즉시 개시하고 2024년부터 건설에 돌입한다. 정부는 올해 원전 업계의 일감을 400억 원 늘린 1300억 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신한울 3·4호기 사전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규제 혁파, R&D 지원, 첨단 인재 양성을 통해 성장 지향 전략을 확고하게 구축하는 한편 원전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일감을 조기에 공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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