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SK(034730)플래닛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청년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상의와 SK플래닛은 청년 SW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아삭’(ASAC)을 런칭하고 1기 교육생을 26일까지 모집한다. 아삭은 기업들과 함께 청년구직자에게 SW 교육 기회를 제공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교보정보통신, 넷마블(251270),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D-캠프(camp), 앨리스 헬스케어, SK브로드밴드, SK실트론, SK주식회사, 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 쿠팡 등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교육훈련 진행은 SK플래닛의 전문 훈련기관인 T아카데미가 담당한다. 대한상의는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훈련을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가, 웹풀스택 개발자 등 총 2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1기 모집인원은 과정별 25명 씩 총 50명이다. 교육기간은 9월 28일부터 내년 3월 18일까지 6개월이다. 교육장소는 서울 마포구 소재 T아카데미 교육장이다.
참여기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 현장 수요가 높은 교육과정을 채택했다. 구체적인 교육 내용은 참여기업·빅테크 기업들과 함께하는 실전 프로젝트를 중점으로 편성했다. 전문가 밀착 멘토링으로 프로젝트 기반 현장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생 지원 접수는 이달 26일까지다. 지원자격은 만 34세 이하 정규 4년제 대학 졸업자(예정자 포함)이면서 교육과정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업 가능한 자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보유했거나 발급가능하면서 K-디지털 트레이닝 무료 수강이 가능해야 한다.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1700만 원 상당의 교육비 전액 무료, 현업 전문가 멘토링, 수료 후 협력기업 채용 우대, 취업컨설팅 등 취업 지원, 매월 훈련수당·수료 시 새출발 지원금 지급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 과정은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의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훈련과정으로 운영된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청년 5명 중 1명이 실업상태인 반면 IT 등 신산업분야는 인력 미스매치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학생들 입장에선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 접목해 볼 수 있고 기업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직접 훈련시켜 적재적소에 바로 배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윈윈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