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車수출 月 50억弗 첫 돌파…친환경차 5만대 넘어

7월 수출액 51억4000만弗…월간 역대 최고

하이브리드차 60.9%, 전기·수소차 68.4% ↑

부산항 전경 /연합뉴스부산항 전경 /연합뉴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처음으로 5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이 5만 대를 처음 넘어서면서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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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51억 4000만 달러(약 6조 7128억 원)를 기록했다. 월 수출액이 5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 수출이 늘어난 것은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수출 확대의 영향이 컸다. 지난달 전체 수출액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은 28.6%로 1년 새 6.4%포인트 늘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량은 22만 3633대로 1년 전보다 23.1% 증가했다. 월 수출량이 20만 대를 넘어선 것은 2020년 3월 이후 28개월 만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로 선적이 지연된 물량이 이월되고 생산량이 늘면서 국내 완성차 5개 사 모두 수출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7월 친환경차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1% 증가한 5만 4222대, 금액은 50.6% 늘어난 14억 7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친환경차 수출이 월 5만 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친환경차 수출 금액은 지난해 9월 처음 10억 달러를 넘은 후 11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웃돌았다. 하이브리드차(6억 7000만 달러)는 지난해보다 60.9%, 전기·수소차(7억 3000만 달러)는 68.4%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종=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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