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파이낸셜그룹 인재상의 3대 키워드는 태도, 전문성, 협력이다. 자신의 일에서 확고한 전문성을 가지고 연관 분야까지 통합할 수 있는 인재를 지향한다. 독서경영은 임직원들이 실력과 교양을 갖춘 금융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특히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지난 6월20일 창립 60돌을 맞아 ‘대신금융그룹’이던 그룹명을 바꾸면서 ‘try Agile ways, create The Value’이라는 새 비전을 발표했다. 폭넓은 독서는 직원들이 기존의 관습이나 과거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고 바르게 통찰하는 사고를 키워 ‘지속가능한 발전’,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새 그룹 비전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대신파이낸셜 독서경영의 중추는 대신증권 본사 건물에 위치한 사내도서관이다. 금융 관련 서적은 물론 인문·사회·자기계발 등 약 1만8000권을 소장하고 있다. 전문 사서가 운영 업무를 맡고 있다. 1층에서는 직원들이 라운지에서 쉬면서 만화·취미·육아·예술·여행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책들을 읽을 수 있다.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 2층은 금융·경영·인문·철학 등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집중과 발견의 공간’이다. 3층은 자기계발과 업무 관련 서적을 배치했다.
독서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우선 바쁜 임직원들이 출퇴근길에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도서요약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임직원들의 서평을 볼 수 있다. 현재 도서 요약은 1400건, 리뷰는 2만3000건에 달한다. 또 독서 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독서목표제를 시행하고 있다. 본인이 목표로 설정한 책 권 수를 다 채우고 리뷰를 남기면 우수직원과 부서를 선정해 선물이나 회식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리뷰 이벤트’도 진행해 소정의 선물을 주기도 한다. 또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경영, 기후변화, 미래 예측 등 최신 트렌드를 듣는 시간도 갖고 있다.
대신파이낸셜 관계자는 “독서경영은 임직원 역량 강화는 물론 새로운 아이디어를 업무에 접목하고 회사 구성원과 공유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