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출시 1년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주문건수 260만, 주문금액 615억 돌파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주문건수 260만건, 주문금액 615억원을 돌파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경감 및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대구로가 오는 25일 출시 1주년을 맞는다.

1년간 회원수 26만명, 누적 다운로드수 55만회, 가맹점 1만2000개를 입점시키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가입 쿠폰 5000원, 대구행복페이로 결제 시 5% 추가할인, 마일리지 적립혜택(결제금액의 0.5%) 등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성장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8~10%의 수수료 정책을 펼치고 있는 민간 배달앱과 달리 가맹점에 중개수수료 2%, 카드수수료 2.2%의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외에도 매일 1회 무료 광고 지원, 가맹점주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수수료 실시간 정산, 매출 50만원까지 중개수수료 면제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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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혜 대구시 경제정책관은 “대구로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한 해 36억 원 이상의 수수료를 절감해준 것으로 추산된다”며 “대구로가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에게는 ‘착한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출시 1주년 기념해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하루 선착순 1만 명에게 재주문 쿠폰을 발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종 브랜드와 제휴한 할인 프로모션도 제공 중이다.

이번 달엔 ‘엘리펀트피자’, ‘당신은 지금 치킨이 땡긴다’, ‘피자헛’, ‘오늘도 통통’과 제휴해 최대 9000원까지 할인되는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대구로는 앞으로 생활편의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앱 내에 전통시장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가맹점을 통해 음식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전통시장 장보기’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앞서 이달 1일부터는 대구로 맛집예약 서비스를 통해 미리 식당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로를 이용하고 응원해 준 시민들이 있었기에 대구로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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