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환율 1345원 급등에 외환당국 구두개입 “투기적 요인 점검”

6월 13일 이후 첫 구두개입

尹 대통령도 “리스크 관리”

환율 1340원 아래로 하락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23일 장중 1345원을 넘는 등 급등세를 보이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을 통한 시장 안정에 나섰다.



이날 외환당국은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과정에서 역외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 요인이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시장 구두개입은 6월 13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이다.

관련기사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가 우리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상경제대책회의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잘 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재무 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수입물가를 상승시키고 국제수지를 약화시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잘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원 오른 1341원 80전으로 출발해 장중 1345원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환율은 1338원까지 떨어지며 1340원대를 밑돌고 있다.

조지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