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국항공, 일손 부족에 올 겨울 1만 항공편 취소

10월 29일까지 히드로 오가는 항공편도 600편 취소

해당 고객에 대체 항공편·환불해주기로

영국항공 비행기의 모습. DPA연합뉴스영국항공 비행기의 모습. DPA연합뉴스




일손 부족 문제가 계속됨에 따라 영국항공이 내년 3월 말까지 런던 히드로 공항을 오가는 1만 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영국항공의 결정은 최근 히드로 공항이 하루 공항 승객 한도를 10만 명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10월 말까지 6주 연장하기로 한 뒤 나온 것이다. 이날 영국항공은 "10월 29일까지 히드로 공항을 오가는 600편 이상의 왕복 항공편이 취소되고 내년 3월 말까지 진행되는 겨울 노선도 8% 축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영국항공은 "대부분의 고객이 주요 휴가지로의 비행을 계획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10월 말까지 일부 항공편 추가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또 "이번 겨울 비행과 관련, 항공편 축소에 영향을 받는 고객에게는 영국항공이나 다른 항공사의 대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거나 환불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영국 정부는 항공 관련 인력은 부족한 반면 수요는 폭증하자 항공사로 하여금 기존의 공항 사용과 관련한 패널티를 부과받지 않고도 항공편을 줄일 수 있게 하는 제도를 시행했다.

이태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