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정관장 에브리타임, 1초에 1.2포 팔렸다

10년만에 누적 매출 1兆 돌파

누적 판매수량은 4억포 달성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출시 이후 10년 만에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2012년 9월 출시 이후 지난 10년간 누적 매출액은 1조 2000억원을 넘어섰고, 누적 판매수량은 4억포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1초당 1.2포씩 팔린 셈이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에 정제수만 넣어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홍삼을 스틱형으로 선보인 건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최초다. 에브리타임 출시 이후 식품·제약업계에서 스틱형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에브리타임이 출시되기 이전 정관장 매출을 견인한 제형은 농축액 타입이었다. 이후 젊은 소비층에서 휴대와 섭취가 편리한 홍삼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정관장은 스틱형 홍삼 개발에 착수했고 제품명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아 ‘에브리타임’으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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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출시 이후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2013년 90억 원에 불과하던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연매출은 2015년 480억 원, 2016년 1000억 원을 돌파했고 2021년에는 1700억 원을 기록하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젊을 때부터 건강관리에 힘쓰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KGC인삼공사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에브리타임 출시 이후 2030세대의 정관장 매출 비중은 2012년 5% 수준에서 최근 15%대까지 올랐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대표 홍삼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세계적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다 이커머스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변화한 영향이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지난해 해외수출 실적은 전년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반응이 좋다.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6개 지역에서 정관장 제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제품 라인업도 꾸준히 확장 중이다. 홍삼농축액에 감초추출물, 프로폴리스 등을 첨가해 홍삼의 쓴맛을 완화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 상위 2% 수준의 지삼(地蔘)을 함유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리미티드’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공략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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