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유엔·인터폴 등 파견 확대 추진

유엔개발계획 등 국제기구와도 협력

경찰청. 연합뉴스경찰청. 연합뉴스





경찰청이 유엔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등 국제기구에 파견 경찰을 늘린다. 국제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해 한국 경찰의 위상을 높인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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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유엔평화유지군(UNPKO)이나 인터폴 등에 파견하는 경찰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분쟁지역인 남수단에서 치안 재건 역할을 하고 있는 UNPKO 파견 경찰과 연계해 다자성협력사업(ODA) 계획도 세운다는 게 경찰이 그린 밑그림이다. 또 외교부와 협력해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에 경찰 주재관을 파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는 경찰 주재관이 없어 국방무관(주재 군인)이 치안 업무를 겸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엔개발계획(UNDP)과 아세아나폴·유로폴 등 다양한 국제기구들과도 협력할 방침이다. UNDP와는 9월 중 협력사업 업무협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아세아나폴과는 수사 역량 강화 초청 연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찰대 등 경찰 교육기관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기구의 교육 및 치안 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고위급 회담이나 업무협약 체결 확대도 추진한다. 9월에는 유엔 경찰청장회의(UNCOPS)에서 캐나다경찰청(RCMP)과의 치안 협력이 예정돼 있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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