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우승 경쟁자로 만난 '美 데뷔 동기'

LPGA CP 여자오픈 3R

최혜진·안나린 공동 선두

CP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동반한 최혜진(왼쪽)과 안나린이 그린을 살피고 있다. AP연합뉴스CP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동반한 최혜진(왼쪽)과 안나린이 그린을 살피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번 시즌 나란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23)과 안나린(26)이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 조 경쟁을 펼치게 됐다.



최혜진은 28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계속된 CP 여자오픈(총상금 23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과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87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나섰던 안나린은 3타를 줄여 최혜진과 공동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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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자리를 공유한 이들은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데뷔 동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올린 최혜진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두 차례 3위를 포함해 톱 10에 8번 들며 신인왕에 도전하고 있다. KPGA 투어 2승의 안나린은 Q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으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은 3월 JTBC 클래식에서 거둔 3위다.

1타 차 3위에 생애 첫승을 노리는 폴라 레토(남아공·15언더파), 2타 차 공동 4위에는 세계 랭킹 3위 넬리 코르다(미국·14언더파)가 자리했다. 이어 김아림(27)이 대니엘 강(미국) 등과 공동 6위(12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 1위 고진영(27)은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공동 79위로 컷 탈락, 이달 초 AIG 여자오픈에 이어 미국 진출 이후 첫 2개 대회 연속 컷 오프의 고배를 들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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