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우 한 마리 8177만원' 경매 사상 역대 최고액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김태호씨, 제2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

제25회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한우농가 김태호씨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울주군제25회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한우농가 김태호씨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울주군




한우 한 마리가 8177만원에 낙찰됐다. 한우 경매 사상 역대 최고액이다.

14일 울산시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북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 제25회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두서면 한우농가 김태호(45·알곡농장)씨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전국 각지의 한우 농가에서 최고의 기술로 우수한 소를 생산해 순위를 가리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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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씨가 출품한 한우는 도체중 629㎏, 등지방 두께는 12㎜, 등심단면적 145㎠로 1++A 등급을 받았다. 1㎏당 13만원의 경락가를 기록했으며, 전체 지육가격은 8177만원으로 한우 경매 사상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울주 한우는 앞서 2015년 제18회, 2018년 제21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를 비롯해 2018년 제16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회에서 잇달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있다. 이번 대회 대통령상 수상으로 다시 한번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울주군은 지역 한우 품질 향상을 위해 매년 8억 1000만 원을 들여 울산축협 및 지역 한우인과 우수한 한우 암소 생산 및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우량암소 혈통 보전사업, 한우 선형심사제고 지원,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 한우 종축등록사업, 인공수정료 지원사업, 한우 친자확인사업 등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한우농가에서 고품질 울주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 온 결과로 대통령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며 “울주군은 한우 농가와 적극 소통해 지역한우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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